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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금융사기 예방은 노후자산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습관이 됩니다. 특히 70대 부모님은 전화나 문자로 은행, 공공기관, 가족을 사칭하는 연락을 받았을 때 순간적으로 당황하기 쉽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거짓 사실을 말하며 송금을 요구하거나 금융 개인정보를 빼내는 피싱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부모님께 복잡한 금융 용어를 알려드리는 것보다 **돈을 보내기 전에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한다**는 원칙을 반복해서 알려드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금융사기 예방법입니다.
1. 은행이나 공공기관이라는 말만 믿지 않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 보안 인증을 해야 한다라는 전화를 받으면 누구라도 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대표적인 피싱 수법입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서도 보안승급을 이유로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연락을 경계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화를 받았다면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로 다시 연락하지 말고 전화를 끊은 뒤 해당 금융회사의 공식 대표번호를 직접 찾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는 바로 누르지 않기
택배, 카드결제, 금융보안 등의 문구가 포함된 문자가 오면 링크를 눌러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문자에 포함된 주소를 통해 가짜 금융사이트로 유도한 뒤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빼내는 방식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는 모르는 문자 속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비밀번호와 보안정보는 알려주지 않기
계좌번호뿐 아니라 인터넷뱅킹 비밀번호와 보안정보는 매우 중요한 금융정보입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서는 금융회사가 팝업창 등을 통해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같은 중요한 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서 갑자기 금융정보를 입력하라는 창이 나타나면 입력하지 말고 먼저 가족이나 금융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자녀나 손자가 돈을 요구해도 직접 전화하기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도 주의해야 합니다.
첨부 자료에도 메신저 계정을 도용해 가족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경우 직접 전화해 사실인지 다시 확인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송금 규칙을 정해두세요
부모님과 미리 약속을 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 이상 송금하기 전에는 자녀에게 전화하기,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보내달라고 하면 송금을 멈추기처럼 단순한 규칙을 만들어두면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대출 전에 돈을 먼저 보내라고 하면 의심하기
수수료를 먼저 보내면 대출이 가능하다거나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먼저 돈을 입금해야 한다는 요구도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서는 대출 승인을 조건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를 대출사기로 설명하고, 금융회사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할 것을 안내합니다.
부모님께는 돈을 빌려준다면서 먼저 돈을 요구하면 일단 전화를 끊는다고 알려드리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6. 통장이나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기
취업이나 대출 등을 이유로 통장이나 카드를 빌려달라는 요구도 거절해야 합니다.
첨부 자료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통장이나 카드를 넘길 경우 범죄에 이용될 수 있으며, 법적 책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본인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과 카드는 절대로 타인에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7. 피해를 알게 됐다면 바로 도움 요청하기
금융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에는 부끄럽거나 가족에게 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발생했다면 무엇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는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했거나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비밀번호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결론: 부모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70대 부모님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법은 아주 복잡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전화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문자 링크를 누르지 않고, 돈을 보내기 전 가족이나 금융회사에 한번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저는 부모님께 사기를 당하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먼저 전화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리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부모님과 함께 돈을 보내기 전 가족에게 전화하기, 문자 링크는 누르지 않기, 비밀번호는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기 세 가지 규칙부터 정해보세요. 작은 확인 습관이 부모님의 소중한 노후자산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업로드한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리포트」의 금융사기 예방 내용을 참고해 작성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해당 자료는 2013년 발간본이므로 구체적인 신고 절차와 연락처, 금융제도는 이용 시점의 공식 기관 안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