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되면 부부가 돈을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비나 주택대출처럼 큰 지출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은퇴가 현실적으로 가까워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문제는 부부가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누지 않은 채 은퇴를 맞는 경우입니다. 한 사람은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은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50대부터는 단순히 “얼마를 모았는가”보다 부부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1.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는 얼마가 필요할까?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은 은퇴 후 생활비입니다.식비, 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자동차 유지비, 병원비처럼 꼭 필요한 지출을 적어보고, 여행이나 취미처럼 선택적으로 사용할 ..
55세에 통장 잔고가 비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저도 통합연금포털에 처음 들어가 제 연금 현황을 확인하던 날 손이 떨렸습니다. 국민연금 수급 시기, 퇴직연금 적립금, 연금저축과 IRP 한도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길이 보였습니다.연금계좌부터 꺼내 놓고 시작했습니다제가 처음 노후 준비를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저축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미 가진 것을 전부 책상 위에 꺼내 놓는 일이었습니다. 그때 느낀 건, 대부분의 불안은 '없어서'가 아니라 '모르고 있어서'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통합연금포털에 들어가 조회를 걸어두고 사흘을 기다렸습니다. 자료를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안내를 보고 처음엔 시스템 오류인가 싶었는데, 전월 말일 기준으로 제가 가입..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한 번쯤 **국민연금은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조금 일찍 받으면 당장 생활비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늦게 받으면 매달 받는 연금액이 늘어난다고 하니 어느 쪽이 좋은지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저 역시 국민연금은 정해진 나이가 되면 그냥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조기노령연금과 연기연금이라는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빨리 또는 늦게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비와 소득 상황에 맞춰 결정하는 것입니다.국민연금은 몇 살부터 받을 수 있을까?국민연금 노령연금은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출생연도별 지급개시연령에 도달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현재 기준으로 1957~1960년생은 62세, 1961~1964년생은 63세, 1965~196..
50대가 되면 돈을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젊을 때는 집을 사고,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비를 마련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게 되지만 60대가 가까워질수록 이제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제 생각에는 노후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달에 얼마를 쓰고 앞으로 얼마가 들어오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은퇴 후에는 월급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 있지만 생활비는 계속 필요합니다. 그래서 60대가 되기 전에는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앞으로의 생활을 기준으로 돈 문제를 하나씩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한 달 생활비부터 정확히 알아보기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매달 얼마를 쓰고 있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