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되면 부부가 돈을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비나 주택대출처럼 큰 지출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은퇴가 현실적으로 가까워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문제는 부부가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누지 않은 채 은퇴를 맞는 경우입니다. 한 사람은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은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50대부터는 단순히 “얼마를 모았는가”보다 부부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1.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는 얼마가 필요할까?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은 은퇴 후 생활비입니다.식비, 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자동차 유지비, 병원비처럼 꼭 필요한 지출을 적어보고, 여행이나 취미처럼 선택적으로 사용할 ..
18년 만의 연금개혁이 시행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조정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제도가 아니라 "은퇴 후 매달 얼마가 들어오는가"라는 숫자였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노후준비를 계좌 잔액 문제로만 생각했는데, 월 현금흐름을 직접 계산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노후준비의 기준이 월 현금흐름으로 옮겨간 이유솔직히 저는 노후준비라고 하면 "몇 억을 모아야 한다"는 총액 얘기만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금 전문가들 사이에서 강조되는 건 자산 총액이 아니라 월 현금흐름입니다. 여기서 현금흐름이란 매달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흐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잔고가 아니라 "이번 달 생활이 되느냐"를 보는 기준입니다.이번 연금개혁으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조정되고 노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