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를 이야기할 때 집 한 채 있으면 그래도 든든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주택은 중요한 자산이지만, 은퇴 후에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도 있습니다. 월급이 줄어든 뒤에도 재산세, 관리비, 냉난방비, 수리비는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저는 노후의 집은 가격이 얼마인가보다 매달 얼마를 들여야 유지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독립한 뒤에도 큰 집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우리 집이 노후에 자산 역할을 할지 생활비 부담이 될지 계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집을 가지고 있어도 매달 돈은 나간다대출을 모두 갚았다고 해서 주거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라면 관리비와 장기수선 관련 비용이 들고, 단독주택이라면 지붕외벽 보일러 배관처럼 직접 관리해야 할 부분이 ..
퇴직 후 하고 싶은 일을 물으면 여행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시간이 부족했고, 자녀를 키우는 동안에는 교육비와 생활비 때문에 여행을 미뤄온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은퇴하고 나면 이번에는 **월급도 없는데 여행비를 이렇게 써도 될까?**라는 걱정이 생깁니다.저는 노후 여행을 무조건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건강할 때 배우자와 여행을 다니는 것도 노후생활의 중요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생활비나 의료비, 비상금까지 사용하면서 여행을 가기보다는 여행비를 생활비와 별도로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여행비는 생활비와 따로 모아보자가장 간단한 방법은 여행 통장을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매달 20만 원씩 여행비를 따로 모으면 1년에 240만 원, ..
50대가 되면 부부가 돈을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비나 주택대출처럼 큰 지출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은퇴가 현실적으로 가까워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문제는 부부가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누지 않은 채 은퇴를 맞는 경우입니다. 한 사람은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은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50대부터는 단순히 “얼마를 모았는가”보다 부부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1.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는 얼마가 필요할까?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은 은퇴 후 생활비입니다.식비, 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자동차 유지비, 병원비처럼 꼭 필요한 지출을 적어보고, 여행이나 취미처럼 선택적으로 사용할 ..
은퇴 후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매달 들어오는 돈의 형태입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월급이 정기적으로 들어오지만,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예금이자처럼 여러 곳에서 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거나 월급처럼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그래서 은퇴 후 생활비 관리는 단순히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보다 한 달 예산을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은퇴 후에는 돈을 많이 모아두는 것만큼, 매달 얼마를 쓸 수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1. 먼저 한 달 수입을 정확히 적어보기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은퇴 후 매달 들어오는 돈을 확인하는 것입니다.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
60대가 되면 생활비를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매달 일정한 월급이 들어오기 때문에 카드값이 조금 많아도 다음 달 수입으로 맞출 수 있었지만,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처럼 정해진 수입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60대 이후에는 무조건 신용카드를 없애기보다 카드 수를 줄이고 지출을 단순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내가 한 달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노후 생활비 관리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1. 카드가 많을수록 전체 지출을 파악하기 어렵다신용카드를 여러 장 사용하면 각 카드마다 결제일도 다르고 사용내역도 나뉘게 됩니다.한 카드에서는 30만 원, 다른 카드에서..
50대가 되면 돈을 모으는 목적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젊을 때는 집 마련이나 자녀 교육비처럼 큰 목표가 중심이었다면, 50대 이후에는 은퇴와 노후생활을 생각하면서 갑자기 필요한 돈을 어떻게 준비할지가 중요해집니다.특히 은퇴 후에는 월급처럼 정기적인 수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 대처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후 준비에서는 연금과 저축뿐 아니라 언제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을 따로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저는 비상금이 단순히 남는 돈을 모아두는 통장이 아니라, 노후생활을 흔들리지 않게 지켜주는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50대 이후에는 왜 비상금이 더 중요할까?50대 이후에는 병원비, 치과치료비, 자동차 수리비, 집 수리비처럼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한 일..